비가 오면요 핑계거리가 많아져서 좋아요... ""비 오는데 커피 한잔 할래요?"" ""비 오니까 술 한잔 할래요?"" ""그냥 비가 와서요..."" 진짜 속마음은 ""당신 생각이 났어요"" ""당신을 만나고 싶어요"" ""당신이 보고싶어요"" 이렇거든요. 이렇게 비를 핑계로 내마음을 떠 넘길 수 있어요. 비가 와서 행복한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가봐요. 마음이 열리는 날 마음을 슬쩍 내보일수 있는날 비에 나를 담궜다 빼면 흠뻑 기분이 좋아지잖아요. 그래서 비가 좋아요...